19일 오후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 파이널 라운드에서 24언더파로 최종 우승한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세계랭킹 10위 김세영(33)이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뽐냈다. 3번 홀(파4)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파5)에서 완벽한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어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전반 9개 홀에서만 무려 5타를 줄이고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후반 들어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하던 김세영은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뼈아픈 연속 보기를 범하며, 결국 요시다 유리(일본)에게 1타 차로 밀려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선수 중 톱10에 진입한 건 김세영이 유일하다. 최혜진(27·롯데)과 이동은(22·SBI저축은행)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5위로 선전했던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6오버파로 흔들리며 안나린(30·메디힐)과 함께 공동 23위(5언더파 275타)에 머물렀다. 김효주(31·롯데)와 양희영(37·키움증권)은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한편 우승 트로피는 첫날부터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품에 안았다. 야마시타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57타로 2위 요시다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23위에 그쳤다.
톱3에 오르며 샷 감을 끌어올린 김세영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FM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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