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사진=AI 생성 이미지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과거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주축으로 활약하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VC에 잇따라 입단해 2026-2027시즌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선수는 소셜미디어에 각오를 적었다.
이재영은 "뭐든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고, 그저 때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뛰어들면 된다"며 "설령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괜찮다. 모자란 채로 부족한 채로 시작하는 것도 진짜 용기"라고 적었다.
이어서 "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라며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 보자"라는 문장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재영은 2021년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 테살로키니에 입단했으나 부상 여파로 제대로 코트에 서지 못했다.
긴 공백 끝에 지난해 7월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 구단과 계약하며 코트에 복귀한 뒤 한 시즌 동행을 마치고 투란VC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다영은 "좋은 기회로 좋은 팀에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고 적었다.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를 떠난 두 선수는 해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이다영은 그리스, 루마니아, 프랑스, 미국을 거쳐 아제르바이잔 무대로 향한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손을 맞잡는 상황은 2021-2022시즌 PAOK 테살로키니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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