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토모 유튜브
토모토모 유튜브

 

오사카성을 언급했다고 사과문까지 쓴 한일커플 유튜버가 화제다.

16일 한일커플 유튜버 토모토모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14일에 올린 피크닉 영상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꽃놀이를 하러 간 장소 부근인 오사카성이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이라는 걸 최근 댓글을 통해 깨닫게 되어 영상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하시면서 실망감과 불편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향후 영상 제작에 있어서도 채널의 영향력을 고려해 역사에 대해 좀 더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며 이런 부분에 있어 더욱 깊은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토모토모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였다.

오사카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세운 일본의 대표 성으로, 일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하지만 이들이 왜 사과를 해야 하느냐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오사카성에 방문을 한 것도, 신사참배를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14일에 토모토모가 올린 영상을 보면 토모토모는 오사카성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벚꽃구경을 하고 일본인 남자친구의 모친이 이사한 뒤 잘 살라고 기도를 해주고자 신사에 데리고 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신사는 오사카성에서 차 타고 이동할 정도로 떨어져 있었다. 

영상에서 오사카성이 언급된 것은 "역시나 오사카성 근처에 오니까 차가 엄청 밀리기 시작"이라는 말이 전부였다.

그러나 영상 댓글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참배도 한 것 같다', '오사카성 문제 있는 것 아니냐' 등의 악의적 댓글을 달아 영상을 자세히 보지 않은 누리꾼들이 댓글만 보고 여론에 휘말린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건수 잡았다고 난리 치는 것 같네", "악플 쓰는 애들 고소했으면", "불편하면 보지 말아라", "왜 이렇게 남의 인생 조금이라도 털어 보려는 사람들이 많을까?", "저런 댓글 쓰는 사람들은 진짜 먼지 하나 털어도 안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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