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번 블루스는 언제나 블루스”... 티아고 실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작별
입력 : 2024.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가 첼시를 떠난다.

첼시는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간 활약한 티아고 실바는 2023/24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라고 공식화했다.

올해 39살인 티아고 실바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12년 절정의 기량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20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으로 활약하며 총 315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벤치에 있는 일이 많아졌고 점점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여름에 티아고 실바와 첼시의 계약이 끝나지만 첼시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 티아고 실바는 계속해서 첼시에 남고 싶었다. 여러 매체에서도 브라질로 돌아가는 것보다 첼시에 남아서 런던 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이제 결과가 나왔다. 티아고 실바는 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첼시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이곳에 왔는데 결국 4년이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 아들들이 첼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첼시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큰 자부심의 원천이다. 많은 선수들이 입단하고 싶어 하는 이 승리의 클럽에서 아들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4년 동안 이곳에서 했던 모든 일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일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확실한 끝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른 역할을 맡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티아고 실바는 팬들과 첼시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티아고 실바는 “가장 평범한 상황에서도 작별을 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블루는 언제나 블루다”라고 밝혔다.

아직 티아고 실바의 차기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매체에 따르면 고향인 플루미넨세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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