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전] 수원으로 돌아온 KT-KCC, 기사회생? or 우승 잔치?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5 1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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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결정전 무대가 다시 수원으로 바뀌었다.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다.

현재 KCC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에 거의 근접했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1패인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확률이 100%일 정도로 KCC는 주도권을 잡았다. 부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이제 5차전을 대비한다.

KT는 1승 1패 이후 부산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허훈과 패리스 배스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3~4차전에서 고비를 못 넘기며 승리를 KCC에게 내줬다. KT는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살리고 KCC의 파상공세를 제어하는 것이 승리의 급선무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확실히 2승 1패와 3승 1패는 다르다. 저희 홈이고 (허훈이) 어제, 오늘 아침에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증상이 안 좋아졌다. 일단 선발로 나가긴 하는데 컨디션을 봐야 한다. 마음가짐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팬들 앞이라 (상대가) 폭죽 터트리는 것을 최대한 막아볼 것이다. 불씨가 살아나면 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차전 각오를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허훈과 배스 이외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문성곤과 문정현이 터져 줘야 한다. 플레이오프 3~4차전까지 한희원이 찬스는 만드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안 들어갔다. 희원이가 들어가면 괜찮을 것이다. (하)윤기를 살리려고 한다. 저쪽에서 스위치 수비가 나온다. 윤기가 해줬으면 좋겠다. 강점에 대한 파생되는 것이 첫 번째다. 버린 만큼 슛이 들어가야 한다. 지금 계속 트랜지션 이야기를 했다. 6강, 4강 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계속 주문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정확한 오펜스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지금 이 친구들도 어렵게 올라온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끝까지 물고 물어질 것이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CC는 수원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허웅이 4차전에서 1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노련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KCC는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201cm, F)이 공격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KT를 압도했다. 이제 KCC는 5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우승 잔치를 준비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그 부분이 중요하다. (챔피언 결정전) 5번째 경기고 정규리그에서 6번 대결을 해서 서로 장단점을 알고 있다. 대처를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경기 전 미팅에서 이타적으로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빨리한다고 벌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메이드 하는 것이 아니다. 집중해야 이기는 것이다. 여유가 있지만, 오늘로 마무리하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해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은 5차전 선수 기용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 철칙이 있다. 저는 항상 감독하면서 무기를 나중에 쓰는 것을 생각한다. (이)호현이가 먼저 들어간 것은 마지막에 잘 풀어주기 위해서다. 허훈을 막기 어려우니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랑 같이 막는다. (최)준용이가 나중에 들어가서 없을 때 게임을 잘하면 배가가 된다. 선수들이 처음에 들어가는 것에 민감하지만 준용이도 그런 욕심이 있을 것이다. 팀을 위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양보한다. 마지막 칼을 남기고 (송)교창이나 허웅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MVP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제가 민감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기본적으로 하는 선수가 있으니 말했지만, 팀적으로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 같다. 이 부분도 시리즈 끝나면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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