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4.04.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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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협회,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 개최
국내외 원자력계 인사 1,000여명 참석…탄소중립 실현 위한 원자력의 역할 모색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4월 24일 열린 ‘2024 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4월 24일 열린 ‘2024 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하 협회)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란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차대회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황주호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선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OECD 원자력기구 윌리엄 맥우드(William D. Magwood, IV) 사무총장 등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차대회 첫날인 24일 오전 ‘재도약을 견인하는 원자력, 안전가동 365’란 주제로 열린 세션1에서는 한국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김범년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수력원자력 장희승 품질기술본부장(원전 운영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일본 도쿄대 Sekimura Naoto 부총장(일본 원전 장수명운전의 정책배경과 방향) ▲이화여대 김윤경 교수(국민경제에 대한 원자력발전의 유발효과 분석) ▲한전원자력연료 장훈 ATF개발부장(신연료 기술개발을 통한 안전성과 경제성 증진) ▲비즈 박윤원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고준위방폐물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오후에는 연차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황주호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원자력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술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기후위기도 극복하는데 원자력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올해 원전 정책 최우선은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을 넘어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원전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원전산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선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정부는 원자력발전용량을 늘리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 및 산업기반 구축은 물론 전력생산과 더불어 열 이용, 해양 적용 등 원자력 에너지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난 70년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원자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꾸준한 노력 때문”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원자력 관련 산업체들은 앞으로도 원전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원자력기술 유공자, 원자력국제협력 유공자와 원자력산업 발전 및 생태계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어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 OECD 원자력기구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 영국원자력산업협회 톰 그레이트렉스(Tom Greatrex) 회장의 기조강연과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의 ‘i-SMR & SSNC 론칭’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별세션에서는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문주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핀란드 원자력산업협회 Harri Varjonen 이사장(핀란드의 원자력 및 기후 전략) ▲루마니아 원자력협회 Bogdan Termegan 이사(루마니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 ▲단국대 경제학과 조홍종 교수(CFE 필요성과 추진방향) ▲건국대 전기공학과 박종배 교수(원자력과 신재생의 협력과 발전 방안)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이종호 책임연구원 ▲부산대 기계공학부 원자력시스템전공 정재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이틀째인 25일 ‘에너지의 새 지평을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는 한국원자력학회 정범진 회장이 좌장을 맡고 ▲영국 원자력산업협회 Tom Greatrex 회장(에너지 안보 강화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영국의 새로운 원자력 계획) ▲웨스팅하우스 아시아혁신기술센터 Mostafa Ahmed 수석엔지니어(혁신적인 원자력 솔루션 포트폴리오) ▲두산에너빌리티 김승민 전기제어개발센터장(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한국전력공사 강태희 원전수출전략처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채영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NEANH(Non-Electric Application of Nuclear Heat) 워크숍이 마련돼 국내외 원자력계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4월 24일 ‘2024 원자력연차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4월 24일 ‘2024 원자력연차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차대회에서는 부대행사로 ‘2024 부산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BEXCO 제1전시장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열렸다. 

101개사 400개 부스 규모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원자력 기업 및 기관, 발전 6사 협력중소기업은 물론 해외 원전 기업 등이 참가해 각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원전 공기업 동반성장사업 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기자재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협회는 올해 해외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키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기존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오라노 외에도 독일 SIEMENS, 일본 Hitachi-GE, 이탈리아 Ansaldo Nucleare, 캐나다 AtkinsRéalis Nuclear, UAE ATOMENA Energy Solutions, 체코 TES VESTIN, 스페인 NUCLEONOVA S.L.사와 GD Energy Service 등 10개국 16개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150여 건의 B2B 미팅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기업 간 기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자력 및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제1회 KAIF 에너지 골든벨’ 행사가 마련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에너지 골든벨 우승자에 300만원 등 총 5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참가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노트북, 아이패드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협회 노백식 부회장은 “올해 연차대회에는 1,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전시회에도 국내 및 해외 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은 물론 원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키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월 25일 ‘2024 원자력연차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KAIF 에너지 골든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4월 25일 ‘2024 원자력연차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KAIF 에너지 골든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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