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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부 정책에 이견을 제기하다 감사를 받고 징계 위기에 내몰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이 정부에 감사 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오늘 4월 25일(목)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조 의원은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206일 간 항공 우주연구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감사 착수 때부터 표적.보복감사 논란이 거셌다. 당시 항우연 노사가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 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었는데, 계획에도 없던 감사가 갑자기 실시됐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금오 항우연 노조 지부장은 항우연을 몇 개로 쪼개려는 것에 반대하고 저항하여 국가 우주개발을 지킨 것이 탄압의 이유가 됐다며 항우연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항우연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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