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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환경문제에 로맨스와 코미디 버무려

영화 <디피컬트>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4/05/03 [17:57]


공짜 맥주에 환경운동가가 된 두 남자 이야기, 영화 <디피컬트>가 개봉한다.

 

알베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시위 중인 환경운동가들을 뒤로 하고 난투 끝에 대형 TV를 손에 쥔다.

 

TV가 절실히 필요했던 이유는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서다.

 

엄청난 인파를 뚫고 구매한 TV를 팔기 위해 브루노의 집에 가지만, 대출과 빚에 허덕이던 브루노는 죽음을 암시하는 묘한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마침 브루노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대신 전화를 받은 알베르는 대출과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직원과 만나게 된다.

 

도와주겠다는 그의 말에 자신의 채무상태를 알 수 있는 서류를 들고 단체에 방문하고, 거기서 다시 브루노를 만난다.

 

이미 대출과 빚 때문에 이 단체에서 모임을 해왔던 브루노가 공짜 맥주와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유혹해 함께 환경운동가 모임에 참석한다.

 

얼떨결에 참석한 환경운동 모임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반대하는 캑터스를 만난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짜 맥주와 음식에 눈이 멀어 참석한 환경 운동 모임은 캑터스에게 호감이 있어 지속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알베르는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며, 환경운동마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만든다.

 

이런 알베르의 모습에 캑터스는 그에게 실망한다.

 

알베르는 계속 환 운동에 참여하다 보니 환경문제에 진심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영화 <디피컬트>는 접점이 없었던 전혀 다른 알베르, 브루노, 캑터스가 만나 같은 일을 하며 전혀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알베르는 공항에서 일하지만 대출과 빛으로 허덕이다가 결국 집세도 내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하는 신세가 된다.

 

공항에서 나온 물건을 몰래 빼돌려 팔고,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난투극을 벌여 물건을 구매해 되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공항에서 일하면 어느 정도 벌이가 되지만, 이미 갚아야 할 채무가 많아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대출과 빚에 허덕이는 힘든 삶이지만, 사랑도 하고 싶다.

 

브루노도 마찬가지다. 아내와 이혼하고 빚에 허덕인다.

 

집도 결국 나와야 해서 환경운동 모임에서 만난 사람의 집에서 무전취식 하는 상황까지 내몰린다.

 

개인회생 신청을 했지만 반려됐다.

 

상황만 보면 매우 암울한 것 같지만, 이런 빈곤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런 노력은 비록 잘못된 행동(서류 위조하거나 기부 물건을 빼돌리는 것 같은)을 한다 할지라도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또한, 모든 과정을 매우 유쾌하게 풀어냈고 매우 현실적이다.

 

캑터스는 또 어떤가! 좋은 학교를 나와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캑터스는 환경문제에는 열정적이지만 그 외의 것들은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그는 소비는 환경 파괴의 주범이며 과소비가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사회는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환경문제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됐지만 그 메시지만큼은 가볍지 않다.

 

독특하고 유쾌한 영화 속에 우리가 알아야 할 환경 문제를 녹여내 다시 한번 경각심 갖게 한다.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와 로맨스, 코미디가 적절하게 섞여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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